영주경찰서 형사 1팀은 설 연휴 기간 비어있는 음식점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 J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J씨는 지난 12일 새벽 영주시 휴천동의 한 음식점에 침입, 진열대에 보관돼 있던 담배 40보루(180만원 상당)와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명절 연휴로 영업하지 않는 음식점을 노려 대중교통과 회사 차량을 사전 답사와 범행에 이용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약 10km를 걸어서 이동하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해 사건 발생 10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고, 피해품 일부를 회수했다.
박종섭 서장은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침입 강·절도 등 사범에 대해서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피해품 회수 등 회복적 경찰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