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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보일러가스 질식 추정

김민정 기자 입력 2017.02.01 20:45 수정 2017.02.01 20:45

울릉 저동‘모자(母子) 참변’울릉 저동‘모자(母子) 참변’

설 명절의 훈훈함이 가시기도 전인 31일 오전 9시경, 울릉군 저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보일러 가스 질식사로 추정되는 모자(母子)가 사망 상태로 발견되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울릉경찰서 (경찰서장 강영우)는 저동에 살고 있는 A씨(39세, 여) 와 그의 아들 B군(13세, 남)의 시신을 A씨의 아버지가 아파트 내에서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딸이 친정집에 손주와 함께 다녀간 이후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자 A씨의 친정 아버지가 집을 찾아갔고 인기척이 없자 아파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숨져 있던 딸과 손주를 발견했다고 한다. 울릉경찰서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었고 발견당시 집 내부에 연소되지 못한 가스의 그을음이 두껍게 집 전체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아 기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되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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