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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 방제 모습.<청송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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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군수 윤경희)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관내 사과·배 재배 전 농가인 4,254농가(3,434ha)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당초 2억 6900만 원이었던 사업비에 군 예비비 1억 6000만 원을 더해 총 4억 2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전 방제 약제는 오는 12일까지 농가에 개별 보급될 예정이며, 누락된 농가 또는 재배면적에 변동이 있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약제를 추가로 공급 받을 수 있다.
농가에서는 신초·꽃 발아 전(3월 하순)에 배부된 약제를 1회 살포하고,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등과 혼용하면 약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절대 혼용해서는 안 된다. 단, 기계유 유제와 혼용 시에는 물에 약제를 섞어 충분히 저은 후 살포하면 된다.
또한 약제 살포 후 약제방제확인서를 5월까지 농업기술센터로 제출하고, 사용한 농약 봉지를 1년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만약, 사전 방제를 하지 않거나 행정기관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농가에서 화상병 발생시 폐원 보상금이 크게 감액되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심이 필요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면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상 농가는 빠짐없이 약제를 수령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