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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하늘 나라에서 온 '遺訓 장학금'

정의삼 기자 입력 2021.03.03 10:28 수정 2021.03.03 11:06

4천만원, 봉화 교발위 전달

한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 4000만 원을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얼마 전 75세 나이로 고인이 된 故조 모 할머니의 지인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난 2일 군청을 방문해 4000만 원을 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된 할머니는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봉화 소천면에서 혼자 거주하며 평소 근검절약을 손수 실천해 이웃들에게 많은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 주위 학생들을 이뻐하며 “젊은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엄태항)은 “할머니의 일생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를 드리며 고인의 뜻을 기려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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