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대구, 골목경제 살리는 배달플랫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3.03 11:26 수정 2021.03.03 13:47

상생협의회 첫 출범

↑↑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형 배달플랫폼' 구축·운영 및 상생협력 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형 배달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체가 첫 출범했다.
대구시가 지난 2일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된 인성데이타㈜,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DGB대구은행, 골목상권 관련 단체들과 '대구형 배달플랫폼 구축·운영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현재 6~13%(부가세 별도) 수준의 중개수수료율을 2%(부가세 별도)로 낮추고, 추가적인 광고비나 가맹점비 무료, 3%(부가세 별도) 수준인 결제수수료율도 2.2%(부가세 별도)로 낮춰, 현재 지역 소상공인이 기존 배달앱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최소 5%p 정도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형 배달플랫폼'에 대구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대구사랑상품권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입 및 첫 이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기존 배달앱에서는 대부분 사라진 이용 마일리지 적립제(주문액의 0.5% 내외)를 시행해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실버인력을 통한 배송서비스 연계, 독거노인 방문 서비스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형 배달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부분의 배달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주문 데이터 접근을 위한 오픈 'API'를 제공해 신규 배달대행사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자 지원도 계획 중이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배달대행사 등 제3자가 자유롭게 주문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상생협력 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