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전경.<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수목원·식물원 운영 기관 중으로는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된다.
2021년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총 64개 전시공간, 52개의 전시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 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전체 전시운영 예산의 70%에 해당하는 2,076만 원을 지원받는다.
수목원은 지원금으로 전시프로그램 제공자인 네오펜슬과 함께 ‘리사이클링 아트 플레이’특별 전시를 방문자센터에서 오는 9월 1일~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리사이클링 아트 플레이’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예술 활동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는 취지로 기획됐다. 본 전시는 4명의 작가의 폐건축자재, 폐비닐봉지, 재생종이 등으로 만든 12점의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기획운영실 남춘희 실장은 “국내 수목원·식물원 중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관람객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