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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북형 관광산업 온라인 관광시장 성장 주도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3.09 17:54 수정 2021.03.09 17:54

오늘날의 관광은 문화·관광 콘텐츠개발에 성공여부가 달렸다. 콘텐츠 세대의 등장과 문화 콘텐츠산업의 발달, 여가생활의 대중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관광 대상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스토리텔링은 관광자원에 대한 안내자의 설명이나 해설을 의미한다. 관광객의 유인역할을 하여 관광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관광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관광지는 관광객이 추구하는 관광지만의 특별한 내용으로 방문하는 대중에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관광지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역할도 한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관광객은 여가, 사업, 방문 장소 안에서의 활동과 무관하다. 관광은 관광객들의 재화와 용역의 소비로 만든 소득, 관광 산업에서 거두는 사업세, 관광과 연결된 서비스 산업이다. 관광은 인간 생활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사회적·경제적 관련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의욕을 내포한다. 이런 관광에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2020년 4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9년 국민여행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7.6회 국내 여행을 하며, 100만 원 가까이 지출했다. 조사 대상자의 92.4%가 국내여행을 경험했다.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 4,475만 회였다. 국민 1인당 평균은 7.6회였다.
지난 8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스마트관광협회와 OTA, 온라인 여행사 중심의 온라인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한, 야 놀자, 여기 어때, 위메프 등 18개 참여사와 경북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삼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밖의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한다. 안전·청정·힐링 등 포스트 코로나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높은 지역 원형 자원의 관광 상품화로 주민주도형 경북관광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관광의 풍선효과는 온라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 관광산업으로 시장 전환을 가속화 시켰다. 경북도와 한국스마트관광협회와 국내외 OTA,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주요 관광사업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수요자(관광객)와 공급자(관광사업체)의 직접 매칭으로 감응도 높은 지역 관광시장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 경북도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형 관광산업 모델을 구축한다. 협약을 체결한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비롯한 18개 참여사는 앞으로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경북관광 BIZ랩 구축’에 적극 참여한다. 주민주도형 관광통합협의체 구성 시 자문, 컨설팅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사업체, 로컬크리에이터 등의 발굴육성 및 관광 상품 고도화에 기여한다.
참여 관광사업체에겐 코로나19로 제한적인 관광산업에서 새로운 시장 진출이라는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기반 관광사업체에게는 경쟁력 높은 관광 상품 기획운영과 경영 마인드 도입으로 자생력을 길러가는 상생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롭게 구축될 경북형 관광산업 모델은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더 나아가 관광 트랜드를 예측할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마련한다. 주민주도형 관광 상품 개발과 유통판매 채널 연계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협약의 자리를 계기로 기존에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협약 관광은 앞으로도 경북관광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관광지의 스토리텔링에 달렸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외지인이 지갑을 여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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