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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석탄박물관이 은성갱도 실감 체험관을 개관했다(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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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시장 고윤환)는 문경에코랄라 내 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체험관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정식 개관했다.
문경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콘텐츠는 실제 갱도에서 광부의 하루를 체험하는 융·복합콘텐츠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에 선정, 개발됐다.
문경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콘텐츠는 석탄을 캐던 실제 갱도 공간과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 창작 뮤지컬 예술 (공간, 기술, 예술) 3가지 요소를 결합해 눈앞에 나타난 광부들과 함께 탄광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은성갱도는 1963년에 석탄을 캐내기 위해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7월 폐광되기 전까지 4,300여명의 광부가 일하던 곳으로 문경석탄박물관 개관 이후 석탄 산업과 역사를 배우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었고 금번 실감콘텐츠 개발을 통해 살아있는 디지털 탄광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금은 잊혀져가는 연탄과 광부의 삶을 실감콘텐츠로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아버지의 땀과 눈물의 의미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