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문경시에도 접촉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 감염병 관리센터는 서울 문경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의 대학교에서 확진자가 2명 나온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 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에서 지난 19일과 20일에 이어 연이틀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경학사 학생 또한 17일까지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 및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학교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19일 문경 자택으로 내려온 상태다.
보건소 감염병 대응팀에서 확인한 결과 확진자 관할 보건소는 아직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문경시로 접촉자 관련 통보나 시스템 이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시는 학생이 확진자 두 명과 이틀간 접촉을 했기에 혹시나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일 숭실통일리더십 연수원에 시설격리 하도록 조치했다.
다음날인 지난 21일에는 확진자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시는 자가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격리 물품제공 및 방역수칙 등을 안내했다.
이처럼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역학조사팀 현장 투입,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소독 등에 한 발 앞서 대응,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