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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통합신공항 인근에 미래 100년 대비 농·식품 산업클러스터 조성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3.22 18:08 수정 2021.03.22 18:08

현대도시의 경제발전은 전적으로 교통에 의지한다. 이 같은 교통 중에서도 하늘 길은 경제발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지난해 8월 대구시의 ‘대구경북 물류 특화공항 건설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은 대구공항의 화물터미널 면적보다 17배나 더 넓다. 국제 물류 거점으로써 항공화물 수요를 끌어 모은다. 화물터미널 시설 규모는 1만 5,000㎡로 구상했다. 신공항은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 일대에 건설돼, 오는 2028년 개항할 전망이다. 통합신공항은 현재의 군 및 민간 공항으로 이용되는 대구공항을 2.2배에 달한다. 15.3㎢(약 463만 평) 규모다. 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통합신공항에, 지난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경통합신공항 이전지에 통합신공항 개항 및 미래 100년을 대비한, 농식품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도·시·군 관계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3월중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한다.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운항, 유입인구 증가 등 경제물류공항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통합신공항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의 주요 내용은 기존 지역 농식품 수출은 항만과 공항이 원거리에 있어, 국내외 물류비와 시간이 소요돼, 타 지역에 비해 열악했다. 통합신공항이 경제물류기능을 갖춘다면, 농식품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샤인머스켓, 배, 참외 등 킬러아이템의 장기적인 수출과 안정적 물량공급을 위한, ‘신선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한다. 해외바이어 상담시설을 갖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통합신공항 이용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농식품홍보관, 전통 음식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K-Food 레스토랑 및 로컬 푸드의 직매장을 만든다. 전통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회의 공간인 세미나실,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건립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확산과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어, 통합신공항 개항으로 물류환경이 개선되면, ‘사이소’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사이소 입점 업체의 아마존 입점, FDA승인 등을 적극 지원할, ‘사이소 명품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임대형 스마트 팜 산업단지 조성은 초기 자금 등에서, 여건이 부족한 청년들의 기술 습득 및 일자리 제공으로 농촌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고수익이 가능한 스마트 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는 청년에게 스마트 팜 뿐 아니라 주거시설, 실습교육장도 제공하여, 기존 딸기·토마토 외 버섯·곤충·축산 등 다양한 첨단시설 구축이 가능하다. 향후, 공항을 연결하는 육로개설, 전국 공항을 연결하는 국내선 취항에 따라 지역으로 유입하는 청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신공항 인근에 청년 벤처기업 창업을 육성한다.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가 지난해 처음 조성한 농식품 모태펀드인,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평가·지원해,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을 유도한다. 향후, 단지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쇼핑몰 사이소,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 입점’ 및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여, 농식품산업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소형 물류를 직접 처리하는 경제물류공항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이전지 결정으로 농식품 물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농식품 수출기반 구축,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농식품클러스터 각 주체의 유기적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에 또 하나의 명소의 탄생이다. 위 같은 단지는 지금부터 지방정부의 재정에서 국비 확보로 추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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