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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향교는 지난 20일 춘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문경시 제공> |
문경향교(전교 홍만부)는 지난 20일 공기 2572년 춘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초헌관은 홍만부 문경향교 전교, 아헌관은 김기동 의전장의, 종헌관은 권영길 장의, 분헌관은 장병용, 이정록 장의가 맡았으며, 집례는 이용원 장의, 대축은 김영우 장의가 맡았다.
문경향교는 1392년(태조 1)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됐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중건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공자(孔子)를 비록해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대성전(大成殿)을 맨 위로, 기물 창고인 전사청(典祀廳), 대성전에 드나드는 내삼문(內三門), 학당인 명륜당(明倫堂),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향교 출입문인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은 도 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지정돼 있으며, 유물로는 조선숙종 어필병풍이 소장돼 있고,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하고 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