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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 했다(문경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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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지난 26일 문경자연생태박물관 2층 회의실에서 전국 7개의 시·군(문경시, 논산시, 상주시,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위한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가졌다.
후백제는 후삼국기 강력했던 위상을 가졌던 국가였음에도 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왕조교체기 정도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백제·신라·가야문화에 대해서는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해 후백제문화권 복원에 대한 예산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2019년 8월 20일 전주시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각 지자체는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과 업무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각 지자체는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해 후백제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에 산재돼 있는 후백제 관련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 보존 및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제3차 업무협의 회의에서는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 및 향후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논의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견훤의 출생지인 가은읍 지역 등 현재 관내 견훤대왕 유적지를 정비해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으로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및 지역 간 대통합을 실현해 후백제문화권을 활용한 관광사업 개발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