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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중소기업·수출기업 氣살리기 싣고 달린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3.28 17:43 수정 2021.03.28 17:43

코로나19가 우리들에게 안겨준 것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침체일로다. 침체 중에서도 경제발전과 경기 활성화의 발목을 잡았다. 한번 잡힌 경제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월 구미 ICT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은 8억 9,700만 달러였다. 전월대비 25.9%, 수입액은 3,100만 달러로 17.3%나 각각 감소했다. 무선통신 39%·공학기기 32%나 주저앉았다. 디스플레이 외 모든 품목도 하락했다. 수출도시 구미를 대표하는, 무선통신기기·광학기기 등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입 실적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수출 품목별에선 무선 통신기기는 3억 8,500만 달러로 39.5%나 감소했다. 반도체는 1억 6,300만 달러로 4.7%이다. 광학기기는 1억 1,300만 달러로 32.3%, 디스플레이는 1억 200만 달러로 1.0%, 영상기기는 3,200만 달러로 34.7% 각각 줄었다.
지난해 10월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은 252억 달러, 수입 2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5.8%(15억 600만 달러), 수입 2.8%(7억 달러)나, 줄었다. 지난해 6월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수출액(확정치)은 3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도 18.3%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수출 감소폭을 보면, 1월 6.6%→2월 3.5%→3월 1.6%→4월 25.5%→ 5월 23.6%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격한 수출 위축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1,0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대응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실태조사’서, 소상공인 10명 중 9명가량은 올해 하반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어느 하나 경제에선 수출로써, 희망을 주지 못했다.
지난 24일 경북도는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네 번째로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미시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중소·수출기업 대표, 산단·공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경북 중소기업·수출기업 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해 진행한 ‘민생 애로사항 질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생적 기업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수출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이철우 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해결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거래 방식이 바뀌는 시대적 흐름에 있다. 제조업의 공유 경제와 수요·공급의 연결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제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요청에 대해 도내 1만 6,918개사의 데이터가 지역·업종·생산품별로 탑재돼 운영하는 경북 ‘중소기업 새바람 행복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지역기업 간 거래연결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지역산업 생태계를 형성하여,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IT 분야 지역 중소기업 우수인재의 수도권 이직, 기계장비 제조설계 전문 인력 부족현상 심화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경북도의 산단 인재육성 혁신사업인 ‘스마트 제조혁신 인재 업그레이드 사업’을 설명했다. 현장 기업수요를 반영한 수준별 교육 제공뿐 아니라, 산·학·연·관이 함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생산기술 분야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철우 지사는 현장을 지키며 기업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금의 위기가 조만간 극복될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이 ‘중소기업·수출기업 氣확실히 살리자’는 희망버스는 경북의 모든 기업의 현재·미래 희망을 싣고 달렸다. 선출직 공직자는 희망의 버스를 현장 맞춤형으로 가속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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