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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두번째부터 신상국 화백, 현한근 대표, 임무상 화백.<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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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문경에 살고 있는 신상국(79) 화백이 지난 9일 문화공감 갤러리 ‘소창다명(小窓多明. 대표 현한근) 초대전’을 개막했다.
서숙, 목화, 붓꽃 등 최근 그린 작품과 오래 전에 그려 둔 산동네, 덕대광산 등 총 31편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리움의 시간 속으로’라는 주제로 연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에서 온 문경출신 임무상 화백은 “나와 서라벌예고 동창생으로 사실묘사가 뛰어난 신 화백의 전시회를 축하한다”며, “최근에 그린 서숙, 목화 그림과 청장년시절 그린 탄광 그림은 신 화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현한근 소창다명 대표는 “자연 속에 향토적인 생명력이 꿈틀대는 화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조용히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상국 화백은 “자연의 한 귀퉁이 중에서 조형미를 찾고 그것을 재구성해 작업하기를 좋아하며, 서정미 짙은 소박한 소재에 그리움을 실어 표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갤러리 ‘문화공감 소창다명’은 지난해 11월 20일 현한근 대표가 사비를 들여 개관했으며, 개관 기념 임무상 화백 초대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김시인 자수장 초대전을 열었으며, 이번에 세 번째 초대전이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