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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도 첨단생명공학 산학연 공동연구시설, 튼실한 한우로 성장 계기가 돼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4.22 17:28 수정 2021.04.22 17:28

생명공학기술 또는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생물체가 가지는 유전·번식·성장·자기를 제어한다. 또한 물질대사 등의 기능과 정보를 이용한다. 때문에 인류에게 필요한 물질과 서비스를 가공·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치환이나 세포융합을 이용한 대량 배양한 효소를 사용하여 물질을 합성한다. 이를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등 생체기능 자체를 응용한 기술에 의하여 자연에는 극히 미량밖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이미 당뇨병의 특효약인 인슐린, 제암제 인터페론 등이 상업화됐다. 화학식품·화학섬유 등의 업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품질개량, 식량생산(GMO 식품) 등 농업 관계에도 응용될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턴 유전자에 관한 연구가 급증했다. 한국 정부는 2000년 10월 ‘바이오산업 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생물 산업 발전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양대 축으로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 부처가 추진했다. 2001년 8월에는 IT·NT 등과 함께 5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정했다.
지난 21일 경북도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정 서울대 총창,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 황병직·임무석 도의원,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첨단생명공학 산학연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첨단생명공학 산학연 공동연구시설’은 경북도, 서울대, ㈜라트바이오가 공동연구 업무협약(2017년) 및 연구시설 건립 협약(2019년)을 체결했다. 축산기술연구소 내 부지를 활용해, ㈜라트바이오가 약 10억 원의 건축비용을 들여, 민간투자 형태로 진행한다. 연구시설의 규모는 총 건축면적서 2,100㎡는 번식우 사육시설이다. 씨수소 사육시설, 연구관리동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됐다.
첨단생명공학 연구시설은 지식의 집대성으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산업현장에서 실증연구,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산학관 협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이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서울대 수의과대학, ㈜라트바이오와 공동으로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우수 가축 유전자원 복원, 프리온(prion)질병 저항·송아지 설사병 저항 한우생산, 고기생산량 증대를 위한 근육형 한우 생산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고능력 한우 수정란 생산 및 배양 연구, 우수 유전자원 동결기술 개발, 첨단과학을 이용한 생명공학 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최신식 ICT 기반 사육시설과 연구시설을 이용하여, 세 기관이 가진 첨단 생명공학기술과 수의분야 임상 노하우가 융합된, 과학적 및 산업적으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우수한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이철우 지사는 “첨단생명공학은 한정된 자원에서 인류의 미래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할 중요한 분야이다. 경북도가 선도적이고 공격적인 시도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관련 법규 등 제도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한다. 최근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다기능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재도약을 위해 산·학·연 협력연구체제를 공고히 한다. 미래 지향적 경북 축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생명공학에 대한 것을 압축적으로 경북도지사가 말했다.
생명공학 육성 정책인 바이오 기술은 경제성장과 함께 질병 극복(레드바이오), 풍요로운 먹을거리 제공(그린바이오), 쾌적한 환경 조성(화이트바이오)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까지 달성 가능한 미래 유망분야이다. 정부는 2019년 3월 3대 신산업에 시스템 반도체, 미래 자동차와 바이오헬스를 선정했다. 바이오헬스는 생명공학의 분야이다.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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