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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수소차·전기차 산업 패러다임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4.27 18:11 수정 2021.04.27 18:11

우리가 살기는 당대에 살지만, 늘 미래를 준비하면서, 당대를 살아야한다. 미래의 패러다임을 고려하지 않고 산다면, 미래엔 먹을거리가 없어진다. 미래에서도 교통 문제를 풀어야한다. 내연기관이 아닌, 수소차, 전기차 등이다.
2019년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역시 성장한다.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면,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설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률이 보일 것이다. 올해 규모는 530억 달러(약 64조 3,36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65.8기가와트시(GWh)이다. 지난 2017년 연간 출하량 60GWh보다 많은 양이다. 2025년에는 LG화학 배터리 생산능력은 200GWh를 넘어선다. 2020년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합해 총 9만 4,4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보급된 미래 차가 총 11만 3,000여 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목표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2020년에 미래차 누적 20만 시대를 맞는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승용차 6만 5,000대, 전기 화물차 7,500대, 전기버스 650대, 전기 이륜차 1만 1,000대 등 전기차 8만 4,150대를 보급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한 확장되는 대변혁이 진행 중인 세계적 추세 속에 미래차 전환 시대에 대응한다.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으로 변화가 가속화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는 지역 대표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차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 신수요 창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 먼저,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경산·영천·김천 등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추진하는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과 모듈 기반조성사업’(2020~2022, 137억 원)으로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구축한다.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등 업계 기술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자동차 부품 생산의 중심 지역인 경주에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구축사업’(2020~2022, 289억 원)으로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 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중점 지원한다. 산업부 지역 활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미래형 자동차 차체와 섀시 및 E/E시스템 제품화 전환지원사업’(2020~2022, 68억 원)을 추진한다. 연간 4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 튜닝시장 선점을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2020~2023, 475억 원)을 추진한다.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기반을 확보한다. 튜닝항목 개발 등 자동차 등록 3,430만 대 시대 신수요 산업분야를 육성한다.
이밖에도 수소·전기차와 같은 전력구동 기반 친환경 자동차의 파워 트레인 기술 확보를 위해, ‘전기차 파워 트레인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활용한 고마력 인휠시스템 전기 상용차 부품을 국산화한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전자산업과 연계성을 고려한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 시스템 기반육성사업’ 등 정부의 미래차 발전전략 및 지역 산업구조와 특성을 고려한 과제발굴과 사업화 추진으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문제를 잘만 풀면 미래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 경북도는 보다 미래차·수소차 등에 대해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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