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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인공지능 활용해 학업·취업·농업 경쟁력 강화지원 추진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5.13 14:31 수정 2021.05.13 14:31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은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개념적으로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으로 나뉜다.
강 AI는 사람처럼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한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이다. 인간처럼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해서,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다.
약 AI는 자의식이 없는 인공지능이다. 주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형태로 개발되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의료분야에 사용되는 왓슨(Watson) 등이 대표적이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의 ‘2018 세계 경제사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모든 인간의 건강, 장수, 번영,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도 손닿을만한 곳에 있게 한다. 유엔은 2030년을 목표로 인류 사회의 탈빈곤·탈기아부터 경제성장, 일자리 증진, 지속가능한 산업, 기후변화 대응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어젠더를 채택한 상태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UP(학업, 취업, 농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 3개 부문에 전 주기 수요자 맞춤형 교육 및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4차 산업기반과를 주축으로 정부 정책기조와 사회변화에 맞춰, 지역 내 인공지능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중요성을 인지해, 그간 경북도내 대학과 협업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산업인공지능 인력양성, 인공지능 거점센터 운영 등 관련 사업들을 면밀히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 전문 핵심인력 양성, 핵심기술 개발, 기업 애로기술 해결로 경쟁력 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인공지능 3UP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도의 인공지능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실제 직무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AI기술을 적용·융합한다. 실무 역량과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실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높인다. 사업은 크게 3개(학업, 취업, 농업) 분야로 ‘AI교육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내용은 먼저 ‘(진)학UP 잡자’로 최근 초·중학교 SW교육이 필수화됐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AI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그마저도 교사 역량에 좌우되는 열악한 교육현실에 주목, 도내 15개 고교 총 450명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전문 강사가 참여해, AI활용 툴 수업 등 사례 및 실습 교육 중심으로 총 30회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은 ‘취UP 잡자’이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 전공 경북도내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빅 데이터 실무기술을 활용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적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연간 6개 클래스를 운영한다. 총 24회 교육을 실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의 청년 AI·SW인력 수급 미스매치 격차에 적극 대응한다.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제고 및 기회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준다.
끝으로 ‘농UP 잡자’로 관련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경북도내 여러 농특산물 유통채널 관리 운영자들에게 3개 권역별(포항, 안동, 경산) 총 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와 협업 추진한다. 네이버 쇼핑의 경우 AI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인 AiTEMS(연관 상품 추천) 도입 이후, 2020년 11월 기준 이용자 25%이상이 이용했다. 클릭 수(65% 증가)와 구매율(200% 이상)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기술을 경북도내 농특산물 유통 플랫폼에 활용한다면, 관련 매출상승, 판로확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지 못한 축면이 있다. 경북도는 이를 보편화하는 것에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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