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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새바람 행복버스 청도서 간담회, ‘경북도 레저산업 氣 확실히 살리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5.16 18:33 수정 2021.05.16 18:33

선출직 공직자의 최대 책무는 해당 지역의 여론에 민감해야한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시대로 어느 업종이든 되는 것이 없다. 지역민들은 코로나19의 탓에 코로나 스트레스를 앓는다.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심리적 영향이 ‘자가 격리’와 ‘경제 불안’ 등의 이유로 증폭된다. 불안장애로까지 나간다.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감염병 스트레스나 의심과 공포, 무기력감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다. 이러한 때는 선출직 공직자가 앞장을 서서 지역민들에게 한줄기의 희망을 보내야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의 레저산업(leisure industry)의 발전에 나섰다. 레저산업은 레저 활동에 대한 각종 서비스와 물자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텔레비전의 보급에 따른 매스 미디어의 영향, 가전제품의 보급에 따른 주부의 여유 시간 증가, 주 2일 휴무제의 도입에 따른 레저 의식 확대에 따라, 레저 산업의 시장은 점점 넓어졌다. 레저 활동의 종류를 보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활동은 관광이다. 그 외에 외식, 연극·영화·음악 등의 감상, 경마와 프로 스포츠 등의 관람을 들 수 있다. 1970년대 후반 이래 레저 시장은 80%이상을 차지한다. 레저가 스포츠를 뜻이라면,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은 경기의 총칭이다. 레포츠의 뜻은 한가한 시간에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레포츠는 sports와 leisure의 합성어이다. 레저와 코로나19의 블루의 치유는 함께 가야하는 길이다.
지난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군청 회의실에서 열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도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지사, 이승율 청도 군수, 여행·관광·스포츠·휴양·체험·캠핑 등 레저산업 분야 대표 및 사회 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경북 레저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간담회는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했다.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레저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해결했다. 코로나19로 작년부터 캠핑장 이용객이 현저히 줄어들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경북 12개 군 지역은 5인 이상 집합금지 해제로 단체 이용객이 증가해 수입 역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시·군 자율 방역수칙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 코로나 확진자가 적은 도내 군 지역의 집합금지 조치 해제로 소비 증가세가 보인다. 철저한 방역하에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나머지 11개 시·군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의 영세한 한옥 숙박 업체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야외 체험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옥 숙박체험 행사 관련 비용은 국·도비 공모사업 및 관광진흥기금사업 선정시 지원 가능하다. 관광시설의 신축·개축·증축에 대한 비용은 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조건을 충족할 경우, 5억 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로 융자 가능하다.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의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이 최근 인기가 있어 많은 업체에서 신청한다. 하지만 선정되는 건수가 적다는 애로사항 건의에 대해, 경북도내 음식업소의 입식시설, 개방형 주방 및 화장실 개선과 숙박업소의 침구류, 벽지·조명 등을 교체하는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현장에서 호응도가 높다. 많은 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이철우 지사는 “‘새바람 행복버스’가 10번째를 맞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기(氣)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민생현장 어디든 못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장에 있다. 그 해결책도 현장이다. 이번의 희망버스가 경북도 레저산업 문제해결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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