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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도시종합계획, 사람 사는 도시 만든다,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5.31 18:26 수정 2021.05.31 18:26

현대인들은 도시에 집중하여 살고 있다. 때문에 도시계획이 잘되는 곳엔, 도시인들은 삶의 질이 높다. 따라서 어느 지역이든, 도시계획을 짜려면 적어도 백년 정도는 앞을 내다봐야 한다. 도시계획은 도시의 물적 시설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의 설치·규모·위치·조형미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한다.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도시의 발전과 변천을 꾀한다. 물적 시설에 대한 대책은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다. 근본적으로 도시라는 인간 정주 공간의 경제적·물리적 발전을 계획적으로 접근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도시계획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발생한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이는 사람들의 삶의 질과 문화향수까지를 내다봐야 한다.
지난달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화백당에서 종합계획에 관심 있는 도민, 경북도 실·과장, 23개 시·군 기획관리실장,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기본법에 의거, 지난 2019년 12월 수립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해, 경북도 차원에서 이를 구체화했다. 시·군 계획 등 하위 계획에 대한 지침을 수립하는데 있어, 도민 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책임연구기관으로 지정돼, 경북도와 공동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수립했다.
이날 발표된 종합계획(안)은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실국별, 시군별, 도내 연구지원 기관별 신규 계획과 제안을 취합했다. 23개 시·군별 순회토론회(2020.8~11월), 주민설문조사 실시(2020.11월~)를 거쳤다. 이번 공청회 이후 오는 4일까지 추가 의견을 제출 받아, 반영한 후에 최종보고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에 국토교통부에 최종안 승인을 요청한다.
2040 경상북도 비전은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이다. 슬로건은 ‘미래로 세계로 뻗어 가는 경북’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4대 목표로 차별 없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지역이목표로 정했다.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 지역,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물류망 거점지역을 설정했다. 4대 목표는 차별 없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지역이다.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 지역,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물류망 거점지역으로 설정했다. 2040 경북도 비전 체계의 가치를 반영한 공간 구상이다. 2028년 개항이 예정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할 공간 발전전략이 제시됐다. 공간구상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의 정합성을 유지했다.
국토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을 지향하는 권역으로 설정했다. 시간 경제권별 인프라 연결망 확충에 중점을 뒀다. 경북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2040년 준비를 위한, ‘2040 9대 신전략 프로젝트(안)’이 마련됐다. 신전략 프로젝트는 산업(디지털+그린), 사람(행복+안전), 공간(영토 확장+개척)에 따른, 3×3전략이다. 산업부문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프로젝트 경북 신기술혁명 프로젝트, 기후위기 극복 그린경북 프로젝트 등이다. 사람부문에는 All Life행복 프로젝트,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 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 등이다. 공간부문에는 북극항로 프런티어 프로젝트, 2040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 경북 신공간 혁명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종합계획은 미래 경북의 방향 설정에 가장 중요한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도민과 전문가, 23개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 2040년 경북도 미래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의 도시계획은 경북의 미래상을 보여줬다. 미래엔 지금보다 더 쾌적한 도시환경에서 살게 되는 도시계획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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