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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도심항공교통 연구용역 착수 미래 전략 산업 본격 추진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6.06 18:05 수정 2021.06.06 18:05

현대도시는 교통위주로 도시계획을 짠다.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도시는 활기를 잃는다. 도시인들의 경제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 터진다. 이때는 도심항공(UAM;Urban Air Mobility)으로 도시 교통을 해결해야한다. 도심항공교통은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미래의 도시 교통 체계이다. UAM은 수직 이착륙(VTOL,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와 결합한다. 세계 UAM 시장은 2018년도엔 1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2030년까지 40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UAM시장의 경우 2018년 117억 원에서 2024년 591억 원 규모이다.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UAM시장의 직접 생산 유발효과는 23조 원, 부가가치 창출액은 11조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경북도는 새로운 교통혁신 대표 아이템인, 미래 먹을거리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도심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은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이다. 기체·부품 등 제작, 건축·설계·건설 등 인프라, 운송·MRO(Maintenance(유지), Repair(보수) and Operation(운영))·통신·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연관된 산업이다. 2040년 세계 시장 규모 731조 원(국내 13조 원)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 증가율 31%이다. 거대시장 형성이 예측된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시장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세계 각국 정부와 업계의 도전·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후속조치로 지난 3월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기술 로드맵’을 마련했다. 도심항공교통을 미래 먹을거리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및 연계 산업 촉진 계기를 마련한다. 도심항공교통 초기 서비스는 공항과 도시 간 운행(에어셔틀)이 예측된다. 2028년 신공항이 들어서면, 수요와 경쟁력이 있다. 국내 대표산업이며, 경북의 중점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생태계로 전환된, 도심항공교통과 자동차가 산업생태계를 공유하면, 시너지 효과도 창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UAM특별법, 특별자유화구역, 산업생태계, 버티포트(Vertiport), 환승체계 구축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정책의 로드맵이다. 2030년 4~5인승 급 UAM 서비스 상용화 도입을 위한 단계별 목표와 기체·부품, 항행·교통관리, 인프라, 서비스 등 K-UAM 기술 로드맵 핵심부문을 설명했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은 미래 도심항공교통 최적 인프라인 버티포트 모델을 설명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에 버티포트를 구축한다면, 접근 교통체계가 보완된다. 신규 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전정규 한화시스템(주) UAM사업전략팀장은 수직 이착륙 유·무인 항공기 특성을 활용한 수송, 치안유지, 산불진화, 응급환자 이송, 해안 감시 등 국방·공공 분야의 다목적 사업을 소개했다. 미래 도심공항 인프라 표준 모델을 활용해, 국내 지자체와 이착륙장 개발을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을 미래 먹을거리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6월부터 경북에 적합한 UAM사업 발굴을 위한 선행연구로 ‘경북도 도심항공교통(G-UAM)연계 산업육성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하반기 중 교통·산업·기업·인력·관광 등과 연계한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산업육성 종합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한다.
도심항공은 현재서부터 미래까지이다. 경북도는 도심항공의 전문가의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들 고급두뇌가 경북도에 정착할, 인프라 구축에도 온 힘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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