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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국내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무엇일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7.04 18:36 수정 2021.07.04 18:36

배 정 열 경장
대구 서부서 경비작전계

테러란 특정 목적을 가진 개인 또는 단체가 살인, 납치, 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해 사회적 공포 상태를 일으켜 사상적,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흔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테러는 해외 유럽, 이슬람권 국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테러를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외 테러 소식을 접할 때면 우리나라 불특정 대상인을 목표로 하는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기존의 국제적 테러조직들의 테러 행위와 함께 오늘날은 외로운 늑대 등 특정조직이 아닌 정부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반감으로 자국민에 대한 테러는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국내에서도 사람들이 밀집된 지하철,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테러대상으로 하기에 좋은 타깃이며, 대테러에 대한 예방은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 되는 만큼 국민들의 테러 대비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테러 의심 또는 피해 상황 목격 시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 피해 상황, 현장 분위기 등 구체적으로 신고한다.
둘째, 다중이 밀집한 대형마트, 공항, 지하철 등은 테러 목표가 되기 쉬우므로 방문 시 특별히 유의하며, 비상구나 대피소 위치를 미리 파악한다.
셋째,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시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고 폭발물 반대 방향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탈출한다.
넷째,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엎드리고 가슴과 머리를 보호한다. 연쇄 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폭발지점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위와 같이 기본적인 테러 대비 행동요령만 숙지하고 있더라도 만일에 있을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며, 현실에서 테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작은 관심과 주의가 테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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