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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와 경북 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추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7.18 18:08 수정 2021.07.18 18:08

문화 관광콘텐츠개발은 온라인 콘텐츠 세대의 등장과 문화 콘텐츠산업의 발달, 여가생활의 대중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앞으로 관광 상품의 다양성과 차별성에 따라 다각도로 검토돼야 한다. 관광대상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스토리텔링은 관광자원에 대한 안내자의 설명이나 해설을 의미한다. 관광객에겐 유인역할을 한다. 관광객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관광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관광지는 관광객이 추구하는 관광지만의 특별한 내용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관광지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블루’ 시대이다. 코로나19 ‘블루’(blue)는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비롯한다. 심리적 영향이 자가 격리와 경제 불안 등의 이유로 증폭된다. 불안장애로까지 발달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사회적 활동이 위축한다. 감염의 우려가 높아져,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오는 우울증이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이런 코로나19블루의 시대를 맞아, 경북도는 지난 15일부터 놓칠 수 없는 경북여행의 즐거움, 경북에 오면 100가지 행운이 쏟아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경북도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를 추진한다.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는 모바일을 활용한다. 비대면 미션투어 프로그램이다. 경북관광 100선 관광지를 방문한 여행자가 본인의 휴대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웹페이지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관광의 필요성과 SNS에 인증 샷을 올리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챌린지 투어를 2020년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션 참여 횟수가 약 7만 5,000회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대구·경북 상생사업으로 확대해, 대구 관광 15선을 추가해 진행한다.
경북 미션 장소 100선은 도 내 관광지 중에서 빅 데이터 분석과 시·군 추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등을 반영했다. 대상지를 선별 후,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수요에 적합한 비대면 관광지를 우선해, 최종 선정했다. 참여 방법은 원하는 미션 장소를 방문해, 휴대폰으로 관광지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다. 또는 모바일 웹 사이트(www.경북챌린지투어.com)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과 GPS 위치 허용 후에 도전하면 된다. 각 관광지별 미션은 2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관광지 관련 퀴즈를 푼다. 본인 인증 샷을 찍어, 업로드 한다. 2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룰렛 추첨으로 2,000원~1만 원권 기프트 콘을 받을 수 있다. 기프트 콘은 편의점 쿠폰, 해피 콘 상품권, 카페 음료 교환권, 주유권 등 종류가 다양하다.
관광지 3개소를 방문해, 미션을 완료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경북도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권 쿠폰을 발급해 준다. 게다가, 20개소 이상 방문한 여행자 중 총 100명을 추첨한다. 5만 원 상당의 경품(테마파크 자유이용권, 지역 특산품, 방역키트, 등)도 지급한다. 관련 이벤트는 추석과 연말 등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율이 높은 여행자를 대상으로는 연말 ‘트래블 킹’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관광지를 방문한 참가자 중 1등~6등까지 선발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트레블 킹 선발은 12월 중 비대면 온라인 추첨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보다 안전하고 슬기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시스템을 마련했다. 경북도가 추천하는 청정·안심 여행지에서 특별하고 재미있는 여행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블루 시대의 관광 갈증을 풀 호기다. 지금은 비대면의 관광이나, 코로나19의 종식 후엔 다시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경북도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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