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후면 행정복지센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가 있어 휴가철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천등산 등산로 환경정비에 발 벗고 나섰다. <안동시 제공>

서후면 행정복지센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가 있어 휴가철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천등산 등산로 환경정비에 발 벗고 나섰다.
천등산에는 과거 송이임대사업자가 송이산가꾸기사업으로 설치해놓은 검은 송수관이 온산에 거미줄처럼 널려져 있을 뿐 아니라, 등산로 1코스 정상에는 예비군 훈련용 블록콘크리트 구조물(목진지)이 파손된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돼 있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흉물로 남아 있었다.
철거작업은 임도가 없고 차량진입이 불가능해 자재운반과 폐기물 처리는 모두 인력으로 해야 한다.
예산절감을 위해 송수관 철거는 전문 업체에 맡기고 블록콘크리트(1.5t) 구조물은 잘게 파쇄 후 그 자리에 뒀다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안동시 산악연맹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주차장까지 운반, 처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절감한 예산으로는 천등산 정상에서 개목사 사이의 급경사 구간에 핸드레일(안전손잡이)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후면 행정복지센터는 “말끔하게 정비된 천등산에 더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작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