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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곡선비 고장 자리매김’

오재영 기자 입력 2017.02.20 20:27 수정 2017.02.20 20:27

문경구곡원림보존회 회장 이₩취임식문경구곡원림보존회 회장 이₩취임식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 산하 단체인 문경구곡원림보존회(회장 김경식)는 20일 오전 11시 영강문화센터 2층 제2강의실에서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ㆍ채명진 문경시 문화예술과장ㆍ조시원 향토사연구소장 등 내빈과 회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구회장단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문경구곡원림보존회는 문경시에 소재한 구곡원림에 관한 학술연구와 보존활동 및 홍보로 구곡원림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2013년 1월 15일 창립되었다.구곡원림은 중국 남송의 주자(朱子-朱熹)가 경영했던 무이구곡(武夷九曲)에서 유래하며, 관직과 부, 명예를 탐하지 않고 무위자연의 삶을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을 수양하고, 도학과 성리학을 구현하던 인문과 자연의 융합 선비문화다.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추구하던 최고의 가치였으며, 지금 현재 전국에 150여개소가 있고, 그 중 경북에 43개소, 문경에 8개소가 존재해 문경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곡을 보유한 구곡원림의 고장, 구곡원림의 본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문경구곡원림보존회에서는 2015년, 21세기 신 구곡 ‘영강구곡원림’설정 발대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구곡원림을 설정하기 위한 장도에 나섰고 회원들의 많은 노고에 힘입어 2016년 12월 12일‘영강구곡원림 설정 및 출판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이날 이임하는 이만유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감회에 겨워 회고하면서 도와준 많은 분들과 회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신임 회장단과 문경구곡원림보존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경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문화원과 문경시의 지원과 이임하는 이만유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문경의 구곡원림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가꾸어 문경이 구곡선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여 관광객들이 이 구곡의 정취를 함께 누려 마음이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 봉자하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2년의 임기에서 올 한해는 회의 내실을 기하면서 해야 할 구곡사업을 준비하여 내년에는 올해 정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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