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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세계적 브랜드 가치 확보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7.26 19:06 수정 2021.07.26 19:06

경북 동해안은 537km의 해안선을 따라, 천혜의 관광자원이 분포됐다. 청정한 바다엔, 관광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밀려든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가 인정한 지역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생태적·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보호·관리되는 공원이다. 1992년 국제연합환경개발회의에서 지질유산의 보호를 천명한 뒤, 2000년에 와서야 4개 지질공원이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를 결성됐다. 2004년 2월 유네스코와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것을 결의하여, 세계적인 활동으로 진전됐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41개국 147개 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지질학적 특성 이외에 생물·역사·문화·고고 등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공원제도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개최된, ‘제2차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협의회’에서 동해안 지질공원사무국이 전문기관의 용역을 마련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깊이 있는 논의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 추진전략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을 위해 구성된 관계기관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협의회’가 지난해 10월 첫 번째 회의에서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을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에 요청했다. 이날 논의된 추진전략의 주요내용은 유네스코 인증기반 구축을 위해, 현재 국가지질공원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한다. 선제적 국내외 관련 동향의 파악과 대응, 효율적인 추진체계 확립과 관계기관별 역할을 분담한다. 동해안 4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해안과 동해안과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전체 면적 2,261㎢이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이다. 기존의 자연공원법, 문화재보호법처럼 규제가 아닌, 지역주민과 탐방객에 대한 교육을 자연에 대한 보전가치를 일깨워, 자발적인 보전을 유도한다.
지질공원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의 보전과 관광 자원화를 장려한다. 앞으로 경북도는 인증 추진을 총괄한다. 시·군에서는 안정적 사무국 운영지원과 주민협력사업 발굴 및 운영을 지원한다. 주민협력분야와 안내판과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 정비에 주력한다. 관련 신청서 작성과 실질적인 인증 절차의 수행은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에서 전담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도 대략 4년 정도가 걸린다. 첫 번째 관문인 환경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지정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경북도는 관련 신청서를 내년 6월 말까지 환경부에 제출한다. 이후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 인증 후보지로 지정받으면, 본격적인 유네스코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
2023년에 유네스코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 이듬해인 2024년 상반기에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친다. 같은 해 하반기에 예비 인증 결과를 알 수 있다. 최종 공식 인증여부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참석한 이수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이사로 활동한다. 국내 지질공원 제도의 도입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내 지질공원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수재 이사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본다. 앞으로 성공적인 유네스코 인증을 기대한다. 최종 인증까지 필요한 경우, 도움과 지원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한국 동해안의 아름다움과 보존·보호·관리·가치·교육 등을 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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