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일 신시장 상인들이 매월 기부하는 식재료와 먹거리를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위기가구에게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우리동네 시장바구니’ 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 간 접촉이 줄어들어 돌봄 공백이 커진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해 마을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동네 시장바구니’ 사업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추진된다. 협의체 위원들은 신시장 상인들이 기부한 식재료, 먹거리 전달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1대 1로 매칭돼 정기 안부전화와 수시 욕구 파악 및 연계를 통한 주민주도의 인적안전망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신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따뜻한 나눔에 함께하기로 한 나눔가게는 총 20개소이며, 과일, 정육, 채소, 반찬, 떡, 두부 등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서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신시장 상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