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문화/건강

DIMF, 2021 웰컴대학로와 창작뮤지컬 ‘활극 심청’ 대학로 공연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8.24 10:42 수정 2021.08.24 10:43

↑↑ DIMF 2021 웰컴대학로와 창작뮤지컬 '활극 심청' 대학로 공연 포스터.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9월30일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공연관광축제인 2021 웰컴대학로와 함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활극 심청'의 대학로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DIMF에 따르면 2019년부터 웰컴대학로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작품들이 한국 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대학로'에서 재공연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매년 가을 대학로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웰컴대학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장르를 아우르는 공연관광축제이다.
또 DIMF를 통해 검증된 뮤지컬 작품을 라인업에 구성 후 국내·외 관객에게 소개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2019년 첫 추천작으로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You&It'이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올해 DIMF의 추천으로 웰컴대학로 무대에 오르게 될 판소리 뮤지컬 '활극 심청'은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인 '심청가'를 모티브로 조선시대의 효(孝)나 여성의 역할을 현대적인 가치관으로 해석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판소리의 대목을 활용한 전통적인 가락에 뮤지컬만의 매력이 한껏 가미된 이 작품은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라이브밴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새로운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대학로 진출을 이뤄 낼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극 심청'의 예술감독이자 작곡 겸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구지영 작곡가는 DIMF가 지역 최초로 도입한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제1기 창작자과정을 수료한 후 제9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제10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로렐라이' 등을 탄생시켰다.
이번 웰컴대학로 공연이 우수한 작품 소개를 넘어 지역 출신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서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DIMF는 웰컴대학로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인재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로서 역할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총 4회 공연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활극 심청'은 이달 23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티켓과 YES24 공연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SNS 할인 및 조기예매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DIMF는 2019년부터 웰컴대학로와 교류를 통해 뛰어난 국내의 창작 작품들, 특히 지역의 웰메이드 창작 작품들이 대학로 무대로 진출해 주목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있다”며, “활극 심청은 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탄생한 작품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실력 있는 인재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웰컴대학로는 오는 9월27일부터 10월29일까지 웰컴쇼, 웰컴씨어터, 대학로 쇼케이스, 옥상LIVE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학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