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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창 향해 달린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26 18:39 수정 2017.02.26 18:39

韓 선수단 해단식‘목표 초과 달성’韓 선수단 해단식‘목표 초과 달성’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26일 해단식을 가졌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프린스 호텔에서 해단식을 열었다.경기 일정을 일찍 마친 선수들은 이미 귀국해 이날 해단식에는 피겨스케이팅과 프리스타일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만 참석했다.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채 1년도 남기지 않고 열리는 이번 대회를 '평창 전초전'으로 삼았다.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15개를 따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목표한 것보다 많은 1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직 남자 피겨스케이팅이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은 종합 2위가 확정적이다.김상항 한국 선수단장은 "당초 목표를 초과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약속했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투혼은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큰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승훈의 4관왕은 빙상 강국으로서 입지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며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 뿐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선전했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물론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보강할 부분이 있다. 일본, 중국 등 동계 종목 강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 동계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했다"며 "장기적·체계적 투자와 지원책 마련, 과학적 훈련, 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단장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중장기 전략을 세운다면 평창올림픽에서 그 이상의 성과와 감동을 얻을 것"이라며 "내일부터 평창올림픽의 막이 오르고 선수들을 위한 또 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더 큰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삿포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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