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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교육청 한국미래농업고 개교 융합교육으로 100% 취·창업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9.14 14:52 수정 2021.09.14 14:52

지금부터 현대까지 미래의 먹을거리는 농업이다. 농업은 무궁한 자연에서 가져와 농사를 지어,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든다. 흔히들 먹을거리를 말한다면, 디지털 그리고 수소 또는 배터리를 말한다. 이도 역시 농업을 마다하고는 있을 수가 없다. 때문에 미래의 영원한 먹을거리는 역시 농사다.
지난 5월 통계청의 ‘2020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농가소득은 평균 4,503만 원이었다.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농업 생산·유통의 스마트화, 노후한 수리 시설 개보수 등에 16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기금안으로 올해보다 2.3% 증액된, 16조 1,324억 원을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안은 일자리 지원, 식량안보 강화,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주요 정책과제에 필요한 재원을 반영했다.
농업을 보는 정부 당국의 시선이 바뀌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 비례하여, 보다 젊은 인재를 미래로 내다보면서, 양성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융합교육과정 운영으로 취·창업 100%를 목표로, 오는 2022년 3월 1일자로 (가)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를 개교한다. 한국미래농업고의 취·창업 100% 달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국내외 유관기관 및 우수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미래농고는 상주시 모동면의 일반고인, 중모고를 교육부 학과 재구조화 사업과 연계한다. 교육부 20억 원, 상주시청 47억 원, 경북도청 35억 원, 경북교육청 145억 원 등 총 247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적 디자인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학교 공간으로 구축했다.
내년 3월 1일자로 교명을 변경한다. 스마트식물산업과 4학급, 미래농업경영과 4학급, 스마트동물산업과 4학급, 미래곤충산업과 4학급 등 총 12학급을 완성 학급으로, 학급별 20명, 학년 당 80명, 총 240명을 모집한다. 가업 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양성과 특화과정 이수를 위해, 전원 기숙학교로 운영한다. 전국 농업고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한다. 6차 산업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창업은 100%가 목표이다. 해외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 학비, 식비, 특화 과정 운영비 및 장학금 지급 등을 한다.
과거 생산중심 교육과정 운영에서 가업 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창업은 모든 학과에서 취업에 필요한 일정 비율의 융합형 교육과정과 방과 후 특화과정으로 취업에 매우 유리하다. 한국미래농고는 모든 학과에서 생산, 식품가공, 유통, 마케팅, 농기계, 용접 등 다양한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 취득해, 삶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는 농업고이다. 우수 농산업 기업체인 ㈜팜 에이트, ㈜민속LPC 등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롯데그룹 유통업체, 휘닉스평창 등 취·창업에 필요한 우수기업 50개 이상과 협약 체결 중이다. 1학년 때 글로벌 반을 모집한다. 3학년 2학기에 10명씩 호주의 육가공 및 원예 분야에 3개월간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그 다음에 2년간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 특성화고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특성화고 장학금(연간 72만 원) 등으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7월 호주 TASK LABOU
RAUSTRALIA와 MOU를 체결했다. 어학 및 취업 4~5개 기관과 협약 체결 중에 있다.
지난 1일자로 자영농업고로 지정돼 학생 전원이 무상으로 급식한다. 억대 농부를 꿈꾸는 가업 승계자는 영농과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임종식 도 교육감은 한국미래농고는 6차 산업 융합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최초의 농업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한다. 여기서 평가는 현재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 그리고 당대의 취업절벽에서 창업하고, 나아가 농촌의 실상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이때부터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가 아닌, 억대의 농부가 되는 지름길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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