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7일 홀몸어르신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 ‘쓰리고 실천운동’을 실시한다.
쓰리고 란 ‘백신맞고! 마스크쓰고! 거리두고!’를 뜻하는 약자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추석연휴동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된 슬로건이다.
군은 ‘쓰리고 실천운동’을 전개하며 추석연휴 동안 자녀가 방문하지 않는 어르신 600명에게 가가호호 방문, 명절음식과 식혜를 전달하고, 의성·금성·안계노인복지관과 기쁨의집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과 자녀의 영상통화와 안부영상 전송을 돕는다.
군은 이번 실천운동이 지난 해 추석과 금년 설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가족을 만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출향민들이 고향집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가 자녀들을 대신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