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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IAAF 초대 회장, 모락 권정찬 화백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9.26 14:48 수정 2021.09.26 14:48

지방문화·예술계, 국제교류 역 ‘톡톡’

↑↑ 왼쪽부터 오재규 건국대교수, 권정찬 국제예술인협회총재, 주디 왈리드, 자나 왈리드, 네스린 핫산, 박경일 국제예술인협회 사무국장.<신용진 기자>

국제예술인협회(IAAF)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모락 권정찬 화백의 화실이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어 예술계와 문경 시민들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

IAAF는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의 작가들로 구성된 국제예술인협회로 기존의 미술관련 국제교류협회와는 달리 각국 대표 작가들이 중심이 돼 전시회와 심포지움 등 미술행사와 민간교류를 주 목적으로 하는 국제단체다.

지난 25일 문경에 위치한 권 화백의 화실에 박경일 음성문화원 사무국장(국제예술인협회 사무총장), 오재규 건국대 디자인대학 전 학장(현 조형예술학과 교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국제학교 미술교사 네스린 핫산과 그녀의 딸들인 자나 왈리드, 주디 왈리드가 방문했다.

네스린 핫산의 남편인 왈리드 자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집트 황실작가로 지난 2018년 권정찬 화백과 함께 한·이집트 대표 작가전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가진 바 있다.

자나 왈리드는 아빠 왈리드 자힌의 친구인 오재규 교수의 추천으로 건국대 미디어컨텐츠학과에 유학 와 있으며 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재원으로 건국대 홍보대사와 유투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네스린 핫산은 “한국과 한국인들을 사랑하고 올 때마다 감동 받는다”며 “언어가 다르지만 예술로 서로 소통하고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디 왈리드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생각보다 친근감이 들고 짬뽕과 닭갈비가 정말 맛있었다”며 “이집트의 노란 산만 보다가 한국의 푸른 산을 보니 아름답고 천국이 이런 곳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권정찬 화백은 “80년대부터 해외교류를 꾸준히 해 왔다. 코로나19 시대가 끝나면 사우디 황실로부터 초대를 받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곳 아뜨리에가 아티스트들의 소통의 공간이자 미술 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세계 예술의 국제교류의 장으로써 지방문화가 함께 갈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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