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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포항·포스텍·Apple R&D 중소기업 스마트 역량 강화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9.28 19:02 수정 2021.09.28 19:02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변화에 따른 혁신이다. 지금의 변화와 혁신은 미래를 위함이다. 이 같은 시대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여기서 미래가 없다는 말은, 미래 일자리가 없음에 따라, 국부 창출까지를 뜻한다. 지난해 7월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6G’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무한경쟁 시대로 뛰어들었다. 이어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중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위 같은 모든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난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Apple,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Apple제조업 R&D지원센터 및 Developer Academy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pple은 포스텍 캠퍼스 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제조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Apple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포스텍과 함께 운영한다. 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에 특화해, 운영한다. SW핵심 인력들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설립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Apple제조업 R&D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정과 관련된 최신 장비를 구축한다. Apple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스노우·카카오 뱅크 같은 전 세계 iOS앱 경제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 개발자들의 모범사례로 재능 있는 개발자, 기업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교육도 진행한다. 약 9개월 과정으로 200여 명의 교육생들이 Apple 개발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비수도권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4차 산업 혁신밸리’로 육성한다.
이번 협업사례는 경북도의 연구중심 도정운영과 Apple의 지역 사회와의 상생하여, 혁신이라는 양측의 운영이 조화롭게 매칭 돼, 이뤄낸 사업이다. Apple은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지역 균형 발전과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경북도는 지역에 절실했던 청년 벤처창업 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으로 내생적인 발전 가능성을 높인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포항을 연구·개발의 중심지를 넘어, 벤처 창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포스텍을 캠퍼스 혁신파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동시에 지정받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를 넘어, 스타트업 특구로써 위상을 정립한다. 지역의 내생적 발전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산학연관 원팀으로 Apple 상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 후속 발전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윤구 Apple Korea 사장은 Apple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Apple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한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 지역의 산업정책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의 설립은 한국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양해각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하나같이 미래를 위함이다. 더하여,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각 지자체도 여기에 행정력을 쏟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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