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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3년간 전공연계 취업률 91% 달성 '국내 최고 자리매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10.06 10:50 수정 2022.10.21 16:49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과 도약
수험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입학 전형 운영

↑↑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1975년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학과다. 현재까지 6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수한 교수진과 물리적 교육 환경을 통해 매년 높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합격률과 취업률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의 물리치료사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 잡았다.

학과는 고등학생, 편입생, 성인재직자 등 물리치료사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입학전형을 운영한다. 그 결과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반으로 우수한 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한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학력 유턴으로도 많은 신입생들이 입학한다. 배세환(37)씨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1학년에 재학중인 대표적인 학력 유턴자다. 

또, 이 학과의 2021년 신입생 200명(정원외 포함) 중 100여 명이 학력유턴자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전국에 물리치료과가 개설된 대학 중 유일하게 야간학과를 운영해 물리치료사로 새 출발을 희망하는 성인재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리치료사 전문인력 양성 위한 혁신과 도약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과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물리치료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고도화로 혁신중이다.

한국물리치료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교육인증평가에서 물리치료 교육인증(2017년)을 획득했다. 

이 학과의 매력성은 임상에서 다양하게 축적된 운동 처방 케이스다. 도수치료, 전기치료, 수치료, 정형외과 등 신경계까지 넓은 범위와 물리요법적 기능·재활훈련, 기계·기구를 이용한 물리요법적 치료, 도수치료, 도수근력(손근력)·관절가동범위 검사, 마사지, 물리요법적 치료에 필요한 기기·약품의 사용·관리, 신체 교정운동, 온열·전기·광선·수(水)치료 등 수많은 치료 방법이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고도화를 목적으로 2018년 구축한 수중치료실은 전국 물리치료과 최초로 구축된 첨단실습실이다. 

학과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물리치료사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교육과정 외에도 비교과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카데바(인체해부)실습, 근골격계 물리치료(Kaltenbon, OMPT, 필라테스 등), 신경계 물리치료(Bobath, PNF 등),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도 운영중이다.

카데바(인체해부) 실습은 1998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비교과 교육과정이다.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과 연계해 통합적 임상실무를 위한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체 해부에 직접 참여해 근육과 기관들을 만져보면서 구조와 기능을 익히고 물리치료를 위한 문제 해결력과 전공 역량을 넓혀 나간다.

학과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 로봇, 3D프린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직무 역량이 요구되는 로봇 물리치료, 의료기기 전문가 등 대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개편·운영해 힘차게 도약중이다.

■높은 국가고시 합격·취업률–물리치료과 성과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매년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시험에서 학과는 매년 90% 이상 합격률(최근 5년)을 달성중이다. 옥세윤(2020년 졸업)씨는 전국 85개 대학에서 5,07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제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이 학과는 현재까지 4번의 전국수석을 배출해 우수한 물리치료사 양성 산실 대학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시험 합격을 기반으로 재학생들은 적성과 전공 역량을 고려해 다양한 분야로 성공적인 취업을 이어간다. 

최근 대표적 취업 사례는 배주영씨는(2021년 졸업)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 트레이너, 윤금주(2019년 졸업) 고려대 안암병원, 최진철(2018년 졸업) 영남대병원, 서일홍(2016년 졸업)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환(2015년 졸업)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트레이너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전문 물리치료사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김태현씨는(2020년 졸업) 2021년 상반기 보건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대구광역시청 역학조사반에 재직중이다. 

졸업생 중에는 후학양성의 꿈을 이룬 졸업생이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모교 뿐 아니라 4년제 13개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19명, 전문대 18개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42명 등 모두 31개 대학교 61명의 교수(대구경북, 충청권, 부산경남, 호남, 수도권, 제주 등)를 배출했다. 

이처럼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입학이 곧 취업이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진로탐색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대학 사회적 책무성 강화, 물리치료과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지역사회 봉사와 지자체협력 등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지역 중·고생들에게 보건의료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 설정에 기여한다. 지역의 중·고와 학과와 연계한 물리치료사 진로탐색 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미리 알아보고 탐색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사회적 소수자(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 등)에게 건강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홍 교수는 지역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과 함께 운동처방을 실시하고, 베트남과 라오스등 해외지역에서 의료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을 결성해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이웃사랑 실천의 경험과 가치를 꾸준히 실천한 실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9년)을 받았다. 
이진환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자와 중·고생들에게 찾아가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1500명 이상의 장애우를 포함 사회적 배려자들에게 물리치료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4년간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와 함께 소외지역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200명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2019년)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학과는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자체 연계활동으로 산·학 연 체계를 강화 중이다. 대구보건때 물리치료과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웰니스토탈케어솔루션 센터를 구축 운영한다.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지닌 물리치료사 보건인 양성과 함께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이재홍(학과장) 교수는 “내실화된 교육과정과 최첨단 실습 교육 환경에 적극 투자해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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