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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가세' 삼성, 정인욱 불펜…김기태 선발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0 21:13 수정 2016.07.20 21:13

올 시즌 임시 선발로 뛰던 정인욱(26·삼성 라이온즈)이 불펜진에 합류한다. 김기태(29)는 선발진에 남는다.삼성의 류중일(53)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일(21일) 선발투수로 김기태가 나선다. 정인욱을 불펜으로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전반기에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부상 탓에 고전한 삼성에 이번 주말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가세한다.앞서 류 감독은 이번 주말 kt 위즈와의 경기에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30)와 아놀드 레온(28)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앨런 웹스터의 대체 선수인 플란데는 지난 11일 삼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자체 평가전에 등판해 6이닝을 소화한 플란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했다.지난 5월 중순 삼성과 계약한 레온은 5월26일 KIA전에서 5이닝 12피안타(2홈런) 8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뭉침 증상으로 두 달 가까이 '개점 휴업' 상태였다.윤성환과 차우찬, 정인욱, 김기태로 선발진을 꾸렸던 삼성은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선발진에 합류하면 한 명을 불펜으로 돌려야한다. 류 감독은 김기태를 선발로 낙점하고 정인욱을 불펜으로 돌렸다.전반기 내내 땜질 선발로 나선 정인욱은 14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웹스터의 부상 탓에 임시 선발로 뛴 김기태도 2승3패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지만, 6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2.08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류 감독은 "현재 김기태가 선발투수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장원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에는 김기태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손가락을 다친 배영섭(30)과 지난 6월26일 손가락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조동찬(33)은 오는 2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상태를 점검한다.류 감독은 "배영섭과 조동찬 모두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주말에 훈련을 하고 다음주 화요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배영섭이 복귀하면 리드오프로 배영섭을 기용하고 (현재 리드오프인) 구자욱을 3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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