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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문경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수식 도시재생사업, 일자리 3,880개 창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10.14 18:50 수정 2021.10.14 18:50

우리의 일상생활은 전적으로 에너지에 의지한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수소에너지가 문명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이다. 자동차의 내연기관이 아닌, 수소차 등은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려면, 수소발전소가 곳곳에 적당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을 발생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청정한 에너지다.
지난 7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청정수소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글로벌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한다. 수소 관련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 2030년 수소 사용량을 390만t으로 늘린다. 청정수소 비율을 50%로 높인다. 수소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로 키운다.
지난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구)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고윤환 문경 시장, 고우현 도의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 윤태일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경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구)쌍용양회 부지(1만 5,000㎡)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 4인 가구 기준 약 9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한다. 1,67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모든 시설공간이 수소생산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다. 발전소 인근 지역지원금 57억 원이 지원된다.
이날 착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UNKRA 산업유산인 (구)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최초의 시도다. 2026까지 총사업비 3,532억 원을 투입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조성,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러면, 직·간접적인 일자리 3,880개가 창출된다. 이런 산업 유산의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으로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신기동 일원은 문화·예술·관광도시 문경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연료전지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신재생 설비의 교육·관광 자원화로 신에너지 사업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든다.
고윤환 문경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착수를 시작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도시가스가 지역주민들에게 공급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게다가 인구가 유입되어 침체된 경기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대한민국 산업유산으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창조적 재활용으로 문화 복합구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 경북을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국정감사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임이자 국회의원도 축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문경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수소시장은 2050년 2조 5,000억 달러(약 3,000조 원·맥킨지 전망)에 이를 것이다.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대표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요즘이다.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 에너지를 ‘누구든, 언제든, 모든 것에든, 어디에서든’ 쓰는 것이다.
문경의 수소연료발전소는 위와 같은 것에서부터 출발, 글로벌 수소시장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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