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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안동, ‘세계유산축전’ 등 문화재청 공모 12건 선정

조덕수 기자 입력 2021.11.07 13:30 수정 2022.10.19 17:56

↑↑ 2021년 세계유산축전 선포식 현장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내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서 12건이 선정돼 국비 28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세계유산축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4건(생생문화재, 고택종갓집활용사업, 문화재야행,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세계유산 활용사업 1건, 세계기록유산 활용사업 1건,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이다.

시는 지역 문화재 및 세계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출해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유산축전은 국비 직접 지원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안동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 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에서 성대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고 내년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을 포함해 경북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고 공감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활용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가 8년 연속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부분에 선정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은 지속발전형 사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 대표 야간 관광콘텐츠로 거듭난 ‘문화재야행’은 6년 연속 문화재야행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3년 연속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임청각은 앞 중앙선 철로 철거가 완료되고 임청각 복원·주변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활용사업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의 진정성 및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향유하기 위한 고품격 역사문화체험 등 활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도슨트 앱 개발, 온라인 전시플랫폼 구축 운영 등을 통해 세계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와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국비에 매칭되는 도·시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돼 안동의 문화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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