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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의성, 첨성재 등 7개 문화유산 신규 지정

장재석 기자 입력 2021.11.08 12:29 수정 2022.10.20 08:56

의성군은 지난 4일 2021년 의성군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의성첨성재, 의성매강서원 등 총 7개의 유적을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군은 2010년 문화유산 보호조례를 제정, 국가 및 도지정이 되지 않은 유적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을 발굴해, 2021년 11월까지 44개의 유적을 지정했다.

이번에 첨성재, 매강서원, 금파정, 채미헌, 구천교회, 신우정려비, 쌍호공소 등 총 7개의 유적이 신규 지정돼 총 51개의 유적이 의성군문화유산으로 지정·보호 될 예정이다.

의성 첨성재는 의성현 관아 객사인 문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이전·복원한 건물로 조선후기 관청건물의 현황을 살필 수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며, 매강서원은 전형적 서원의 건물 배치와 건축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건축사 및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의결됐다.

금파정과 채미헌은 전퇴가 있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의 경북지역의 전형적 재실건축으로 건축적 구조가 뛰어나며, 보존·관리가 잘 이뤄져 있다. 구천교회와 쌍호공소는 한국초기 교회의 유교적 전통을 존중하는 남녀 구별 출입구와 건립 당시의 건축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는 교회건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신우정려비는 조선시대 금석문의 기록사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군에서는 신규로 지정된 문화유산에 문화유산 소유자들과 협의해 향후 조사·연구를 진행, 도 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의성구천교회와 의성쌍호공소는 경북도 등록(근대)문화재로 승격 추진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유적들은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한 의성의 보물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 문화유산 발굴 및 보전을 통해 전통의 가치와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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