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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천연기념물 ‘정이품송’子木 심어
오재영 기자
입력 2021.11.10 09:00
수정 2022.10.20 17:44
태평성대 경상감영 공원
왕사역사공원에 1그루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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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산역사공원에 식재된 정이품송 자목.<상주시 제공> |
상주시가 지난 8일 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자목(子木)을 왕산역사공원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 각각 1그루씩 심었다.
이날 심은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이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길러온 2014년생(수령 7년)으로, 유전자 검사를 완료하고, 상주가 지난 9월 보은군으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분양받은 것이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는 사계절이 푸른 기상과 곧은 절개, 굳은 의지의 상징으로 정이품송의 기운이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이품송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御駕)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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