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오는 18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문경새재 일원(문경관광호텔, 라마다호텔)과 온라인을 병행, 문경돌리네습지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국내·외 습지 전문가와 학술발표회 참가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경시와 (사)한국습지학회에서 주최·주관하고, 환경부와 여러 기업에서 후원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장에서 개회식, 기조강연, 국제학술세미나, 학술발표회, 사진전시회를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사진공모전과 습지 탐사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개회식에서는 유철상 한국습지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윤환 시장, 김창기 시의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도시하천관리를 위한 습지의 기능과 가치 증진(Enhancement of Wetland Function and Value for Urban River Management)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김형수 교수와 습지의 육화·건조화 진단과 대응방안(Diagnostics and countermeasures of dried and landed wetland)이라는 주제로 한국환경재해연구소 양해근 소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한,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돌리네습지의 경제적 가치(The Ecological Value of the Mungyeong Doline Wetland)라는 내용으로 문경대 지홍기 교수와 지방정부 습지보호정책에서의 습지인식 증진의 역할(Incorporating CEPA into wetland protection policy at local government level)이라는 내용으로 동아시아-호주 철새파트너쉽 Doug Watkins대표가 특별강연을 한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총 20개의 구두논문 및 포스터 세션에서 약 150편이 발표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문가들이 올해 문경돌리네습지를 출사해 찍은 습지 모습을 사진전시회를 통해 전시한다.
사진공모전은 초·중·고·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9일 오후 1시까지 한국습지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이메일 접수하면 되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습지 탐사 체험교육은 문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화상교육으로 습지전문가들이 문경돌리네습지의 지질·지형 및 동식물에 대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고윤환 시장은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문경돌리네습지가 세계학자들의 연구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