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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문화의 거리에서 현실판 오징어게임을 개최했다(문경시제공)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게임 참가자 77명을 포함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문화의 거리를 배경으로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했다.
오전 청소년부, 오후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5가지의 게임을 거쳐 최후 오징어게임을 통해 승리자를 선발했다. 드라마 속 캐릭터 분장을 한 술래가 진행을 맡은 첫 번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시작으로 줄다리기,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거쳐 달고나 게임까지 도달한 후에 선착순 8명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의 기회가 제공됐다.
청소년부 47명과 성인부 30명의 참가자가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캐릭터 분장을 한 운영진과 함께 게임을 즐겼으며 각 단계를 통과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참가자들의 탄식이 문화의 거리를 울렸으며 게임을 구경하는 인파의 웃음소리와 함께 문화의 거리가 들썩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풂놀이협동조합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행사의 기회가 많이 줄었는데 도시재생사업 덕분에 이렇게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전래놀이를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