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 찾은 이준석 “대선 승리로 신라왕경 복원 등 TK 챙길 것”

이승표 기자 입력 2021.11.16 17:39 수정 2021.11.16 17:39

"원전 있어 오늘 우리 경제 가능"

↑↑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장 등과 함께 첨성대와 월정교 등 신라왕경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경주의 신라왕경 복원 현장을 둘러보며 “대선 승리를 통해 TK 지역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주에서 개최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하기 전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장과 월정교, 첨성대, 해자 등 신라왕경 복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이 대표에게 중앙당 차원의 신라왕경 복원사업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29년까지 월성원전 2~4호기가 수명을 완료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전정책 검토를 건의했다.

이와 연계해 차세대 소형원자로를 연구·개발할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미래 원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주문했다.

주 시장은 “신라왕경 복원 사업비 1조 350억 원 중 6000억 원 이상이 남았다”면서 “발굴과 복원 등에 해마다 200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현재의 예산 수준으로는 30년이 넘게 걸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신라왕경 복원이 지역경제에 중요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정책과 관련해 이 대표는 “탈원전 정책으로 남동임해지역의 산업 경쟁력이 저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인 원전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 경제가 가능했고,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 생각이다”고 했다.

대선과 관련 TK의 역할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선출 당시 이 지역의 열의가 뒷받침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집토끼로 분류하고 홀대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며, 선거 기간 중 대구·포항·구미를 제외한 정치인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지역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대학과 관련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 구조조정과 외국 유학생만으로 채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경주는 자동차 부품, 원전 관련 산업이 발달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