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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중간부터 받아 사용해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07 15:27 수정 2017.03.07 15:27

식약처, 개인용 소변분석기 올바른 사용요령 밝혀식약처, 개인용 소변분석기 올바른 사용요령 밝혀

개인용 소변분석기를 사용할 때 분석에 사용하는 소변은 소변의 처음 부분은 버리고 중간부터 받아 사용해야 한다. 분석기 사용 결과 소변에서 잠혈, 단백질, 백혈구 등이 확인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상생활에서 소변 분석을 통해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소변분석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담은 리플릿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고열량, 나트륨 함유 식품 섭취 등으로 인해 방광염, 사구체신염 등 신장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7명이 만성신장질환자다. 국내 말기신장질환자는 2000년 2만8046명에서 2006년 4만6730명으로 2배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0만 명당 말기신장환자는 1000명에 근접해 유병율이 높은 질환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용 소변분석기 이용도 늘고 있다. 개인용 소변분석기 생산량과 생산액은 2014년 5300만개, 100억 원에서 2015년 5700만개, 110억 원으로 늘었다. 개인용 소변분석기는 개인이 스스로 소변의 화학적 성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신장질환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단백질, 백혈구 등의 소변 성분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분석에 사용하는 소변은 소변의 처음 부분은 버리고, 중간부터 받아 사용한다. 소변 검사지는 보관용기에서 꺼낸 후 바로 사용하고 구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사지는 전용 검사지를 사용하고 대부분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지 않으며, 정해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측정을 할 때는 검사지 앞면 발색 부위에 소변을 올바르게 묻히고 뒷면에 묻은 소변은 깨끗한 휴지 등에 잠시 올려놓아 흡수시킨 후 사용한다.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해 검사 후에는 반드시 검사지를 제거해 분석기 내부로 소변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인용 소변분석기를 구입할 때는 제품에 부착돼 있는 허가 또는 인증번호 등 표시사항을 통해 의료기기로 허가 또는 인증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의료기기제품 정보방 홈페이지(www.mfds.go.kr/med-info) 제품 정보방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하면 허가된 개인용 소변분석기인지 확인할 수 있다. 측정 후 결과값이 정상을 벗어나거나 평소 값과 달라 결과가 의심되면 본인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소변에서 잠혈, 단백질, 백혈구 등이 확인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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