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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호 대회 심사 모습.<문경시 제공> |
문경문화원이 개최한 제10회 문경새재전국서예휘호대회에서 대구에 사는 권영해(여.56)가 한문부분에 출전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권영해 씨는 눌재(訥齋) 박상(朴祥)의 칠언절구 하첩(夏帖)을 행서(行書)로 영예를 안았다.
문경문화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대회를 열지 못했고, 올해는 7월에 비대면 공모전으로 예선을 진행했으며, 8월 14일 본선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는데 따라 본선 기일을 연기했다가 1지난 20일 예선을 통과한 41명이 참가하는 본선을 갖고, 최종 등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우수상은 한글부문에 출전한 경기도 여주의 최인규 씨가, 우수상은 한문부문 예천의 김성환 씨, 한글부문 경기도 화성시 이영재 씨, 문인화부문 경기도 성남시 손영경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현한근 원장과 문경출신 채순홍, 김호식 서예가가 운영위원을 맡았으며, 심사는 예선에 한문 조성주 한글 이종선, 문인화 최경자 선생이 맡았고, 본선에서는 한문에 김영선, 한글에 김명자, 문인화에 이복춘 선생이 맡았다.
현한근 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방법을 바꿔 이 나마라도 대회를 열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일천만 서예인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라고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권영해 씨는 시집이 문경시 가은이고, 영주가 친정이라고 밝혀 문경과의 인연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