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와 해외 여행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휴가지에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 활동시간인 야간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긴 소매·긴 바지 착용과 방충망 설치 등을 통해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최근에는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감염병의 유행지역도 넓어지며 종류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을 여행할 때는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과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은 물론 손 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또한, 중동 지역(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여행할 때에는 손을 자주 씻고 낙타와 접촉을 삼가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중국이나 일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이 문제가 되고 있어 주의해야 하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 저온보관, 60℃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대구/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