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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파죽지세‘2연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07 17:40 수정 2017.03.07 17:40

‘장단 20안타 폭발’ 대만 대파…韓대표 ‘적신호’‘장단 20안타 폭발’ 대만 대파…韓대표 ‘적신호’

'복병' 이스라엘이 대만을 대파하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이스라엘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대만을 15-7로 완파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41위인 이스라엘은 A조 최약체로 거론됐지만, 지난 6일 한국에 이어 이날 대만까지 꺾으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이스라엘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대만 마운드를 두들겼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는 라이언 라반웨이가 서울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는 타일러 크리거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네이트 프라이먼(오클랜드)도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이스라엘 선발 코리 베이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⅔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대만은 지난 2013년 WBC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올해는 정예 멤버를 선발하지 못하면서 첫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맛봤다.대만은 천웨이인(마이애미 말린스), 양다이강(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해외파들의 불참과 라미고 몽키스의 선수 차출 거부 등으로 정예 멤버 소집에 어려움을 겪었다.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는 궈진린이 선발로 등판했지만 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이스라엘은 1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1회 무사 2,3루에서 아이크 데이비스(뉴욕 양키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올린 이스라엘은 이후 2사 만루에서 크리거가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앞섰다.이스라엘은 3회 1사 1루에서 라반웨이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대만이 6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린즈셩(중신 브라더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린이취엔(푸방 가디언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스라엘은 이어진 공격에서 5점을 올리며 대만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7회 선두타자 데이비스의 3루타와 프라이먼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한 이스라엘은 이후 1사 만루에서 크리거의 적시타와 스콧 버챔(콜로라도 로키스)의 스퀴즈 번트,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대거 4점을 올려 11-3까지 달아났다.8회 1점을 더한 이스라엘은 9회 2사 1,2루에서 프라이먼이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만은 9회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한편 이스라엘이 2연승을 달리면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1라운드 각 조 1, 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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