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이 장기 보류됐던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2006년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이후 10년간 각종 행위제한으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남지구는 2009년 4월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되었으나 201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상경영체제 돌입으로 사업이 장기 보류되어 오다 대구시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사업이 재개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LH와 공동으로 공원 녹지율 조정과 공동주택 용적율 상향, 상하수도 등 공급시설 설치 범위 조정 등 사업성 개선방안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을 승인받았다.조성사업의 보상계획에 대한 주민열람이 올해 6월 30일부터 시작돼 이달 15일 완료되었으며 조만간 감정평가를 마치고 오는 10월부터는 협의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한동안 답보상태였던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서 사업지구 내에 대구시 교육청에서 설립 예정인 국제고등학교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중국어 중심 국제고로 18개 학급(360명)에 국비를 포함해 375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도남지구는 91만1000㎡ 부지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600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2831호와 민간 분양주택 2419호, 단독주택 350호 등 총 56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대구/전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