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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사동항 여객부두 만들어라”

김민정 기자 입력 2017.03.08 20:02 수정 2017.03.08 20:02

울릉도 주민 100여명 해수부 항의‘상경투쟁’울릉도 주민 100여명 해수부 항의‘상경투쟁’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제2차 접안시설 축조공사가 당초 계획되었던 "여객선석"은 제외된 채 "군사항"으로서의 역할만으로 확정 고시된 데 항의하고자 울릉군 주민 80여명이 7일 상경투쟁에 나섰다.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으로 인해 애초 발표된 "민,군,경"복합항으로써의 취지는 사라져버리고 군사항의 목적만이 남은 것에 대해 울릉도 주민들의 공분을 표현하고자 울릉도에서 뱃길을 거쳐 장장 3박4일의 일정으로 세종시 해수부 앞 항의방문을 계획한 것!울릉도 지역민들은 사동항 2단계 준공을 바라보며 현재 2천톤급(썬플라워)선박이 간신히 접안하는 도동항의 한계를 해소할 대안으로, 5천톤급 대형여객선 취항을 기대하며 악천후와 동절기 기상악화 시에 육지와 의 교통두절을 해소할 방안으로 사동항 건설을 반겼으나, 해수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여객선의 수요성이 떨어진다며 계획을 변경했다. 울릉공항 건설과 연계해 여객 수요를 재검토한 결과 해상 항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여객 부두를 제외했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 예정인 50인승의 소형 비행기로는 도저히 이 수요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이에 주민들은 “수정계획 철회하고, 원안대로 처리하라!”며 지난해 12월 5,000명이 넘는 주민들의 여객부두 정상화 촉구 서명을 받아 국가권익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청원 했다. 그러나 이때에도 해수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고시 때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여객선석 3선석 중 1개선석만 여객부두로 가능하다고 답변 했을 뿐이다. 울릉군민의 의견을 알리고자, 단 1시간의 항의방문을 위해, 배를 타고 차를 타기를 20여시간.장장3~4일간 생업을 포기하고 세종시까지 올라가 해수부를 항의 방문하고 있는 울릉주민들은 항의방문 후 1시간여간 주민대표 6명과 항만정책과장, 실무관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울릉군청의 입장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급박한 군은 2013년 첫 계획안에서 후퇴된 305m 기타 선석이라도 확보키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 울릉주민들은 포항 해수청을 찾아 주민들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또다시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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