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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3.08 20:03 수정 2017.03.08 20:03

경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경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경북도는 8일 오전 금오산 연수원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생명살리기 4분의 기적’‘제6회 경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사망 10대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 도착 전 최초 발견자가 취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보급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심장이 정지된 후 4분이 경과하면 뇌세포 괴사가 진행돼 생명을 구하더라도 환자에게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은 환자 소생률을 가장 많이 높일 수 있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족, 동료, 행인 등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이번 경연에는 도내 소방서에서 선발된 일반인 대표 17개팀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등학생 4팀, 대학생 2팀, 주부 4팀, 군인 4팀, 회사원 3팀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경연방법은 2인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퍼포먼스 등 3개 종목을 평가한다.점수집계는 심폐소생술순서, 정확성, 팀워크, 숙련도, 기록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6개 팀을 선정하며, 1위팀은 오는 4월 26일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행사장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명존중의 분위기 확산과 최초 발견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여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하반기에는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제1회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개최 할 예정이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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