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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협, 백화문학 49집 발간

오재영 기자 입력 2021.12.19 10:02 수정 2021.12.20 12:01

문경문협, 백화문학 49집 발간했다(문경문화원제공)

문경문인협회는 백화문학 49집을 발간하고, 지난 18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문경문학아카데미 현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발간한 이 책은 50명의 회원들이 178편의 시, 시조, 수필, 가사, 평론과 문학아카데미 강의자료, 다문화가족백일장 수상작품, 문경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을 실었다.

책은 김종호 회장의 발간사에 이어 기획특집 문경소재 문학작품에는 당교, 모전천을 소재로 17명의 시와 시조21편을 실었고, 문경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인 이지성 씨의 시 ‘계단’이 뒤이어 실렸다.

그리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는 31명이 95편을 실었으며, 시조는 8명이 31편을 실었다. 이어서 수필은 7명이 13편, 가사 1명이 1편, 평론 1명이 1편, 다문화가족백일장 수상작품 일반부 6명 6편, 학생부 6명 6편, 고영민 시인과 문지원 시인의 문경문학아카데미 강의자료 2편이 실렸다.

백화문학은 문경문협이 1977년 창간해 회원들의 작품을 엮어 매년 1권씩 발간하고 있으며, 경북에서는 3번째 오래된 지령을 자랑한다.

또한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 문경새재에 설치한 타임캡슐에도 보관할 만큼 지방 문인들의 지면 발표 기회가 적었던 시대에 기초자치단체에서 드물었던 사화집이라는 영광을 안고 있다.

김종호 회장은 “잘 고른 콩으로 두부도 만들고, 메주도 끓이고, 청국장도 만들고, 콩국수, 콩가루, 콩자반, 송편, 시루떡을 만들 듯이 문인들의 작품이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작용을 할 수 있다.”며, “상을 펴놓고 콩을 부어 고르는 일만큼 정성을 들여 만든 만큼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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