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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스윙서 믿음”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14 18:07 수정 2017.03.14 18:07

미네소타 감독미네소타 감독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몰리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 신문 '트윈스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타석에서 더욱 차분해졌다. 스윙에서 믿음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장거리 홈런을 때려내면서 파워를 자랑했지만, 빠른 공에 약점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62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12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율이 0.191(215타수 41안타)에 불과했다.결국 박병호는 7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8월 손등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재활을 마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시즌을 준비하던 박병호는 지난달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됐다.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트윈스 데일리'는 박병호의 삼진과 볼넷 비율에 주목했다.박병호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삼진 17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1개 밖에 얻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볼넷 4개, 삼진 개를 기록했다.몰리터 감독은 "스트라이크일 때 스윙이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스트라이크존을 넓힌 것 같지 않은데 지난해보다 타석에서 차분하다. 자신의 스윙에 대한 믿음도 느껴진다"고 평가했다.이어 "외국에서 온 선수들이 겪는 문제는 다양한데, 박병호는 현미경 분석에 고전했을 것이다"며 "한국에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였지만, 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조 바브라 벤치코치는 "지난해 박병호는 약간 겁을 먹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보던 공과 비교해 여기가 빠르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박병호는 올해 타석에서 차분해졌다. 그리고 정말 타석에서 편안한 모습이다"며 "어떤 경우에도 타석에서 불안해보이거나,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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